[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만 716명으로 집계된 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2.3.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2.3.7

수도권만 약 19만명 발생

사망 158명, 치명률 0.18%

전국 재택치료자 121만명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제20대 대선 투표가 치러지는 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34만명대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다치를 나타냈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이틀 연속 1000명대를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4만 2446명 발생하면서 누적 521만 2118명(해외유입 2만 996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0만 2720명)보다 13만 9726명 증가했다. 일주일 전 지난 2일 21만 9227명보다 1.6배 더 많은 수준이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 5일 400만명을 넘어선 이후 4일 만에 500만명을 돌파했다. 100만명에 이르기까지는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고 지난달 6일까지 748일(2년 18일)만이 였으나, 200만명까지는 오미크론 변이의 대유행으로 지난달 21일까지 15일 만 , 300만명까지는 지난달 28일까지 7일 만, 400만명까지는 지난 5일까지 5일 만에 도달했다. 100만명에 이르는데 갈수록 시간이 짧아지고 있다.

확진자는 주말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사라지면서 급증세로 돌아섰다. 최대 정점이 약 35만여명으로 예측되는 만큼 1~2주 내로 확산세의 증가폭이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규모가 크게 불어나면서 위중증 환자의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1087명으로 전날(1007명)보다 80명 늘어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도 연일 100명대를 넘어서고 있다. 사망자는 158명으로 누적 9440명(치명률 0.18%)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3926명으로 집계된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2.2.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2.2.11

최근 1주일(3일~9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9만 8800명→26만 6853명→25만 4327명→24만 3626명→21만 716명→20만 2721명→34만 2446명이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4만 563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34만 2446명 중 34만 2388명은 지역사회에서, 58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7만 4222명, 부산 3만 1152명, 대구 1만 2899명, 인천 1만 8823명, 광주 7413명, 대전 7977명, 울산 6552명, 세종 2214명, 경기 9만 6681명, 강원 8686명, 충북 9145명, 충남 1만 825명, 전북 9677명, 전남 7953명, 경북 1만 2280명, 경남 2만 2001명, 제주 3858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58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7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37명, 유럽 9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 오세아니아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22명, 지역사회에서 36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23명이며, 외국인은 3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7만 4222명, 경기 9만 6684명, 인천 1만 882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8만 9734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4만 9773병상이며, 병상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59.1%, 준중증 병상 63.8%, 중등증병상 46.1%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4.5%이다.

재택치료자는 29만 5962명(수도권 15만 7343명, 비수도권 13만 8619명) 늘어 누적 121만 853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일일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총 64만 5680건이 이뤄졌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45.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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