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관람편의 지원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관람객들의 진주성 관람 편의 지원을 위해 2일부터 ‘진주성카트 타고 진주성 투어’ 운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진주성 전기카트는 관광해설사가 직접 운행하면서 특색있는 해설을 곁들이는 등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전기카트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2대가 동시에 운영된다.
이용 대상은 보행성 장애가 있거나 보행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 75세 이상의 노약자 등으로 진주시 홈페이지의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전기카트 탑승 인원은 관광해설사를 제외한 총 4인으로 신청자 외 동반 3인까지 탑승할 수 있다. 예약신청자는 본인이 이용대상자임을 증빙할 수 있는 장애인 증명서, 의사 진단서, 신분증 등 증빙 자료를 당일 관광해설사에게 제시하면 된다.
카트투어 이동경로는 공북문에서 시작해 김시민장군비-임진대첩 계사순의단-촉석루-의기사-호국사-창렬사 순이다. 이동하는 동안 각각의 장소와 관련된 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한 시간 정도 소요되는 모든 관람이 끝난 후 관람객들은 다시 공북문에 되돌아오게 된다.
관람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우천 시와 관람객이 붐비는 설·추석 명절 전날과 당일, 동절기인 12월부터 2월까지는 운영하지 않는다. 또 관광해설사의 점심시간인 12시부터 13시까지도 미운영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첫 운영인 만큼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개선해 무장애 공감도시 진주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관람객들에게 진주시와 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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