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교육사령부 홈페이지 접속 화면. ⓒ천지일보 2022.2.9
공군교육사령부 홈페이지 접속 화면. ⓒ천지일보 2022.2.9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공군의 군사교육훈련을 총괄하는 사령부인 공군교육사령부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먹통이 됐다가 복구됐다.

경남 진주시 금산면에 있는 공군교육사령부에서는 훈련병·간부·기간장병 등 누적 6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부모와 가족, 지역사회 등 갑자기 몰린 관심 때문에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당시 홈페이지에는 “서버가 사용할 수 없거나 사용자가 너무 많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잠시 후에 다시 시도해 보세요”라는 내용이 표기됐다.

진주공군사령부 관계자는 “현재 네트워크 오류로 확인되는데 이런 적은 처음이라 바로 확인·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공군교육사령부 감염고리에서는 지난달 17일 입소자로부터 시작돼 최근까지도 하루 최대 112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부대 내 대대 각각에서 격리를 통해 확진자들을 관리하고 있지만 최초 발생 이후 4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좀처럼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부대에서 제대로 된 확산차단과 방역이 이뤄지고 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일자별로는 지난달 17일부터 9명→2명(19일)→4명(21일)→9명(22일)→1명(24일)→3명(25일)→14명(26일)→9명(27일)→15명(29일)→20명(30일)→52명(31일)으로 이어졌다.

이달 들어서는 1일부터 96명→17명(2일)→18명(3일)→4명(5일)→107명(6일)→36명(7일)→112명(8일)→78명(9일) 등 누적 606명으로 늘어났다.

공군교육사령부는 간부·병사 등 공군의 모든 장병에 대한 기초군사훈련을 주관하는 곳으로 한 기수 훈련병 인원규모는 2000여명 수준이다.

이번 집단감염으로 한 기수 인원의 1/3에 가까운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현재는 기간장병에 대해서도 휴가나 외출을 일절 금지하고 있다.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진행된 임관식 (제공: 세종대학교)
진주 공군교육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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