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만 1만 9019명 발생
위중증, 열흘 연속 200명대
사망 13명, 치명률 0.66%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주말임에도 3만명대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신규 확진자는 3만 5286명 발생하면서 누적 104만 4936명(해외유입 2만 649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만 8689명)보다 3403명 줄었지만 사흘 연속 3만명대를 기록했다.
오미크론이 국내 유행을 주도하면서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 26일(1만 3009명) 처음 1만명을 넘어선 후 일주일만인 지난 2일(2만 269명) 2만명대로 올라섰다. 이후 사흘 만인 지난 5일 처음으로 3만명선을 돌파한 뒤 3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수 감소로 인한 영향이 반영되면서 감소했지만 주말효과가 사라지는 수요일 기점으로 확진자 수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사적모임 최대 6인,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2주간 재연장하기로 했다.
확진자 규모가 연일 역대 최다를 기록할 수준만큼 증가했으나 위중증 환자 수는 증가하지 않았다. 이는 현재 유행을 주도하는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의 3분의 1수준의 약한 치명률에따른 것으로 보인다.
위중증 환자 수는 270명으로 전날의 272명과 비교해 2명 감소하면서 10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최근 1주일(1일~7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8341명→2만 268명→2만 2907명→2만 7438명→3만 6347명→3만 8689명→3만 5286명등이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846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3만 5286명 중 3만 5131명은 지역사회에서, 155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6873명, 부산 1916명, 대구 1967명, 인천 2366명, 광주 1205명, 대전 968명, 울산 592명, 세종 261명, 경기 9780명, 강원 738명, 충북 884명, 충남 1467명, 전북 1269명, 전남 1129명, 경북 1684명, 경남 1664명, 제주 368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55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06명, 유럽 24명, 아메리카 24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57명, 지역사회에서 98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63명이며, 외국인은 9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6873명, 경기 9780명, 인천 2366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만 9019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3명 발생해 누적 6886명(치명률 0.66%)으로 집계됐다.
전날 일일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6만 6010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5만 3434건이며 총 11만 9444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전날(20.8%)보다 5.2% 포인트 올라 26.0%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검사받은 4명 중 1명은 확진판정을 받는 높은 수준의 양성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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