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4년 9개월 만에 석방 후 맞는 새해 첫날 강남·덕수궁 등 서울 도심 곳곳에 ‘박근혜 석방’을 환영하는 집회가 열렸다.
우리공화당과 시민단체 석방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역에서 ‘박근혜 대통령 쾌유 기원 및 명예회복 행진’을 진행했다.
다만 이들은 신고된 299명보다 훨씬 많이 모였으며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력 200여명을 현장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축하하는 노래를 부르며 ‘사기탄핵은 원천무효다’ ‘박근혜 대통령님과 끝까지 함께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1부 집회 종료 후 대치역에서부터 박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을 향해 행진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도 국민운동본부가 ‘박 전 대통령 사면 환영 집회’를 개최했다.
앞서 수감 생활 중이던 박 전 대통령은 어깨와 허리 질환 등으로 수술과 입원 치료를 이어오다가 작년 11월 22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12월 31일 오전 0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석방 절차를 밟았다. 해당 시간부로 사면 효력이 발생, 서울구치소 직원들은 박 전 대통령에게 사면증을 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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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음 기자
psound@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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