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19명으로 집계된 2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23

위증증 일주일 연속 1천명대 이상

서울 1496명 등 수도권만 2903명

오미크론 감염 49명↑ 누적 445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27일 위중증 환자 수는 1000명대 후반을 기록하면서 일주일 연속 1000명대를 웃돌았다. 신규 확진자는 4000명대 초반을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신규 확진자는 4207명 발생하면서 누적 61만 1670명(해외유입 1만 690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5419명)보다 1212명 감소하면서 4000명대로 내려왔다. 5000명대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7일(4953명) 이후 20일만이다. 지난주 일요일(발표일 월요일)에 발생한 확진자 수와 비교하더라도 1109명이나 적은 수치다.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다소 완화한 데는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시행한 특별방역대책의 효과라 판단하면서, 감소 추세로 전환 될 지에 대해선 조금 더 상황을 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 증가 규모가 둔화됐다고 해서 위중증 환자 수까지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위중증 환자 수는 1078명으로 전날보다 3명 줄었지만,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1022명→1063명→1083명→1084명→1105명→1081명→1078명으로 일주일 연속 1000명 이상이다.

방역당국은 통상 확진자 규모 증감이 위중증 환자 수에 반영되는 데 4~5일의 간격이 있다며 이번주에 위중증 환자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02명으로 집계된 21일 오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안내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21

코로나19의 새로운 주요 변이인 오미크론 국내 확진자 수는 69명(지역발생 49명, 해외유입 20명)이 확인돼 누적 445명이다.

최근 1주일(21일~27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194명→7455명→6917명→6233명→5842명→5419명→4207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89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4207명 중 4125명은 지역사회에서, 82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466명, 부산 267명, 대구 127명, 인천 227명, 광주 59명, 대전 38명, 울산 40명, 세종 10명, 경기 1160명, 강원 119명, 충북 63명, 충남 148명, 전북 88명, 전남 30명, 경북 70명, 경남 197명, 제주 16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82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2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5명, 유럽 24명, 아메리카 46명, 아프리카 3명, 오세아니아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4명, 지역사회에서 68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67명이며, 외국인은 15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496명, 경기 1173명, 인천 234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903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55명 발생해 누적 5300명(치명률 0.87%)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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