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카림 하비브 기아자동차 전무가 2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개최된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기아의 전용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디 올 뉴 기아 니로’를 소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카림 하비브 기아 전무가 2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개최된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기아의 전용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디 올 뉴 기아 니로’를 소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5

2022년 ‘무공해차 대중화 원년’

보급대수·예산 모두 2배로 늘려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모델 출시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내년 한국은 전기차 시장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을 ‘무공해차 대중화 원년’으로 삼고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 보급을 누적 50만대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무공해차 보급은 2019년 9만 6000대, 2020년 14만 9000대에서 올해 11월 기준 24만 8000대까지 증가했다. 정부는 이보다 2배 많은 50만대를 달성하기 위해 예산 역시 2배 많은 2조 4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전기차 판매는 내년 더욱 확장돼 다양한 브랜드, 모델이 경쟁에 뛰어든다.

국내 브랜드들의 내년 출시 예정 전기차를 보면 현대차는 하반기 중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6’와 엔트리급 전기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를 선보일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상반기 중 ‘GV70 전동화’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기아는 이르면 1분기에 신형 ‘니로EV·HEV’를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E-GMP를 적용한 ‘EV6 GT’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은 배터리 결함 문제로 출시가 지연됐던 신형 ‘볼트EV’와 ‘볼트EUV’를 출시하고, 쌍용차는 내년 초 첫 번째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을 본격 출시할 전망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BMW코리아 마케팅 총괄 주양예 전무가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순수전기 모델인 BMW ix, i4, 뉴 ix3 등을 소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BMW코리아 마케팅 총괄 주양예 전무가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순수전기 모델인 BMW i4를 소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25

수입 브랜드 중에선 BMW코리아가 내년 상반기 전기 쿠페 i4를 출시하고, MINI도 상반기 중 전기차인 ‘뉴 미니 일렉트릭’을 내놓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EQE와 콤팩트 전기 SUV인 EQB, 고성능 브랜드 AMG의 순수전기차인 AMG EQS를 내년 중 출시할 계획이다.

아우디코리아는 하반기 중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 순수 전기 SUV인 ‘Q4 e-트론’을 하반기 중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폭스바겐코리아는 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4를 상반기 중 출시할 방침이다. 토요타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의 순수 전기 모델 UX300e를 상반기 중 출시한다.

지난 21일 한국에 브랜드를 론칭하고 국내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폴스타코리아도 내년 ‘폴스타2’를 출시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다. 폴스타는 볼보와 중국 ‘지리 홀딩’이 설립한 전기차 전문 브랜드다.

한편 정부는 내년 무공해차 16만 5000대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지원 대상 차량 가격을 기존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하향했다. 이에 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은 5500만원, 50% 지급은 5500만~8500만원, 지급 대상 제외는 850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이사와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카. (제공: 폴스타코리아) ⓒ천지일보 2021.12.21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이사와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카. (제공: 폴스타코리아) ⓒ천지일보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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