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32명으로 집계,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32명 늘어난 66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30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32명으로 집계,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32명 늘어난 66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30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30

사망자 44명… 역대 세 번째 수치

0∼9세 연령대에서 첫 사망자 발생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적용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30일 신규 확진자가 30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도 660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 수치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032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44만 7230명(해외유입 1만 572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309명)보다 277명 감소했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23일(2698명)보다는 334명 많다.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 최다 수치다.

위중증 환자 수는 661명이다. 전날(629명)보다 32명 증가해 이틀 만에 다시 최다치를 경신했다.

국내 사망자는 44명 발생해 지난 28일 56명, 27일 52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수치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3624명(치명률 0.81%)이다.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지난 1일 0.78%였던 누적 치명률은 전날 0.81%대로 올라섰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은 26명, 70대는 8명, 60대는 7명, 50대는 2명이다. 특히 0∼9세 연령대에서도 처음 사망자가 1명 나와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연일 높은 수치로 나오면서 병상 부족 문제도 커지고 있다. 주말에는 코로나19 위험도 긴급평가 기준 중의 하나인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75%를 넘어서기도 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완화가 이뤄진 데다 바이러스 활동에 유리한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접종이 일찍부터 이뤄진 고령층에서 접종효과가 떨어져 돌파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미접종 비율이 높은 청소년층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감염 확산이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의 델타 바이러스보다도 전파력이 높다고 알려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국내에 유입될 경우 유행규모가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176명, 부산 77명, 대구 77명, 인천 191명, 광주 51명, 대전 41명, 울산 3명, 세종 22명, 경기 907명, 강원 84명, 충북 59명, 충남 81명, 전북 50명, 전남 35명, 경북 68명, 경남 60명, 제주 2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9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2명, 중국 외 아시아 국가 7명, 유럽 8명, 아메리카 8명, 아프리카 2명, 오세아니아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21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20명이며, 외국인은 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186명, 경기 909명, 인천 19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287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32명으로 집계,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32명 늘어난 66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30일 오전 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로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3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32명으로 집계,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32명 늘어난 66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30일 오전 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로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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