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3.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3.9

“이낙연,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26일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 “반성을 기반으로 민생과 실용을 중심에 놓고 유능하고 혁신된 민주당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위원장인 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에게 요구하는 것은 바뀌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무조건 옳다고 고집하지 말고,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하고 잘할 것은 잘하겠다고 약속해야 믿는다는 것을 후보 자체가 현장에서 느끼는 걸로 저는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과오라든지 예를 들면 대장동도 ‘나만 깨끗하면 되지’ 관점이 아니라, 국민들이 (개발) 초과 이익에 대해 허탈감에 대해 오히려 사과하는 모습부터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민심에서 답을 확인하신 것”이라며 “연일 사과하고 그 사과의 동력으로 민주당도 같이 변하자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후보가 전략기획위원장 자리를 맡기며 신속한 의사결정, 그리고 국민들에게 바로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조직과 조직 변화 이런 것들을 주로 주문했다고 전했다.

또 “반성을 기반으로 후보는 민생과 실용을 중심에 놓고 유능하고 혁신된 민주당을 지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선대위 개편 방향에 대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캠페인에 많이 나왔던 워룸 체제로 운영해볼까 생각한다”며 “워룸이란 말은 칸막이가 없어서 정보 공유와 의견 교환이 원활하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나 당 대표까지 한두 단계만 거치면 바로 보고가 되고 서로 공유될 수 있는 체제로 변화시켜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 후보의 지원사격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마 다른 일정이 있으시다”라며 “이낙연 전 총리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출연이 있을 건지 제가 부인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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