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이 22일 오후 2시 진주시의회에서 열린 제234회 제2차 진주시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2022년도 시정운영방향과 예산안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22
조규일 시장이 22일 오후 2시 진주시의회에서 열린 제234회 제2차 진주시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2022년도 시정운영방향과 예산안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22

미래 역점사업 추진에 중점

복지·보건·안전·교통에 9천억

“소중한 시민 일상회복 우선”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올해보다 12.8% 늘어난 1조 7992억원의 내년도 당초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미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시정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사업별로 ▲지역경제 회복에 832억원 ▲문화관광·체육 분야 879억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조성 2021억원 ▲사회복지·안전 분야 4088억원 ▲서부경남 KTX 개통 대비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교통 분야 4829억원 등이 반영됐다.

예산안이 확정되면 진주시의 예산은 올해 예산보다 2048억원 늘게 된다.

내년도 당초예산안과 추경안은 22일부터 열리는 제234회 2차 진주시의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예산안을 살펴보면 먼저 지역경제 회복에 중소기업과 향토산업의 경쟁력 강화, 미래산업과 창업기업의 성장 지원에 537억원, 공공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자생력 제고에 295억원을 편성했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에는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추진에 254억원, 소망진산 유등전시관과 지수면 관광테마마을 운영 등 인프라 구축 그리고 도시재생사업에 625억원이 반영됐다.

이어 출산·육아 분야에는 아동수당 등 영유아 보육 지원에 1684억원과 영아수당·건강도시락·다함께 돌봄센터 확대 등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조성에 대한 예산이 담겼다.

사회복지·안전 분야에는 저소득층·노인·장애인 등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중심으로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도입과 저상버스 확대 등이 포함됐다.

또 교통 분야에는 금산교 접속차로 개량, 말티고개-장재, 경상대-내동 확·포장, 금산 삼거리-지방도 1009호선, 신진주역세권-국도2호선 도로 개설, 선학산 터널 및 제2금산교 건설 등의 예산이 반영됐다.

아울러 친환경차 보급과 자전거도로 구축 확대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그린 스마트시티 조성에 1443억원, 살기 좋은 농촌 조성에 1327억원을 편성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무엇보다 최우선 과제는 모두가 염원하는 소중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고 지역경제를 예전처럼 회복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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