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제공: 음성군) ⓒ천지일보 2021.11.15
음성군이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제공: 음성군) ⓒ천지일보 2021.11.15

[천지일보 세종=이진희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가 15일 충북 음성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음성 메추리농장 방역대(3km 이내) 농장에 대해 실시한 정기검사 중 발견됐다.

해당 농장은 약 1만 2000마리의 오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음성 메추리 농장과 2.6km, 음성 육용오리 농장과 3.6km 거리에 있다. 반경 1km 이내 가금농가는 없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은 지난 9일부터 이동제한 조치 중”이라며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확실해지면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 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사육 가금에서 폐사·산란율 저하 등 이상 여부 확인 시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까지 총 3건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지난 8일 충북 음성 메추리 농장, 9일 충북 음성 육용오리 농장, 11일 전남 나주 육용오리 농장 등이다. 같은 기간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건은 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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