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기본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1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치료병원 종사자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기본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1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치료병원 종사자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2

지역발생 1030명, 해외유입 20명 발생

누적확진 34만 3445명, 사망자 2668명

서울 355명, 경기 365명, 인천 85명

시장·요양원·군부대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주춤하며 18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50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34만 3445명(해외유입 1만 484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70명 감소하면서 1000명대로 내려왔다.

이는 지난 7월 7일 12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103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1953명) 이후 10일 연속 2000명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주말에는 검사수 감소 영향이 반영되면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보통 주 초반에는 줄었다가 주 중반부터 급증세로 돌아서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치솟은 확산세는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예방효과가 나타나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단풍철에 따른 이동량 증가로 접촉이 많아지면서 확산세가 커질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12일~18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347명→1583명→1939명→1684명→1618명→1420명→1050명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52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1050명 중 1030명은 지역사회에서, 20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52명, 부산 35명, 대구 41명, 인천 84명, 광주 2명, 대전 5명, 울산 3명, 세종 2명, 경기 358명, 강원 8명, 충북 29명, 충남 33명, 전북 17명, 전남 9명, 경북 18명, 경남 28명, 제주 6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1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마친 뒤 핫팩으로 손을 녹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1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마친 뒤 핫팩으로 손을 녹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17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서울 종로구 동대문종합시장에서는 지난 6일 이후 종사자 48명, 가족 5명, 지인 2명 등 총 5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강남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지난 13일 이후 총 이용자 10명이 확진됐다.

인천 서구 건설현장에서는 지난 9일 이후 근로자 22명과 가족 2명 등 총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남양주시 요양병원에서는 확진자 24명이 추가로 발견돼 누적 환자가 78명에 달했다.

경기 연천군 군부대에서는 지난 6일 이후 군인 45명이 확진됐고, 양주시 요양원에서는 종사자 3명과 입소자 13명 등 총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 음성군 사료제조업 관련은 지난 14일 이후 종사자 11명과 가족 1명 등 총 12명, 경남 거창군 고등학교에서는 16일 이후 학생 8명이 확진됐다.

이외에도 ▲경북 경산시 고등학교(누적 55명) ▲대구 북구 교회(39명) ▲충북 충주시 축산물 종합처리장(21명)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 20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2명, 유럽 4명, 아메리카 3명, 오세아니아 1명이다.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20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1명이며, 외국인은 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355명, 경기 365명, 인천 85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805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8명 발생해 누적 2668명(치명률 0.78%)이다. 위·중증 환자는 345명이다.

격리해제자는 1437명 증가돼 누적 31만 1781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2만 8996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7만 1884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5667건보다 2만 6217건 높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46%(7만 1884건 중 1050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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