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접종 국민 10명 중 6명 마쳐… 완료율 59.3%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달 안에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누적 3042만 6399명이다.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 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약 59.3%에 달하며, 18세 이상 인구만 놓고 보면 68.9%로 성인 기준으로는 10명 중 7명이 접종을 마친 셈이다.

정부가 방역체계 전환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국민 70% 접종완료(3594만 4381명)’까지 551만 7982명이 남은 상황이다. 하루에 2차 접종이 수십만건에서 100만건 이상 이뤄지고 있어 이달 말까지 무난하게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부터 내달 14일 사이에 2차 접종이 예정된 18세 이상 1차 접종자의 경우, 접종 간격이 1∼2주 더 앞당겨져 2차 접종자 규모는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예약 일자에 따라 이날부터 11월 7일 사이 2차 접종 예정자가 기존 6주에서 5주로 1주일이 줄고, 11월 8일부터 14일 사이 2차 접종 예정자는 4주로 2주일이 앞당겨졌다.

또한 이날부터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사전예약 없이도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미접종자는 의료기관 방문 전 접종이 가능 여부를 문의하거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당일예약 서비스 등을 통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정부는 오는 13일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민관 합동으로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 계획이다. 정부는 경제민생, 교육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4개 분야로 이뤄진 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한 후 이달 중 단계적 일상회복을 현실화할 구체적 방안을 담은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