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부동산.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 대비 0.07%p 상승했다.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잔액 기준 코픽스도 반등했다. 이에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8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02로 전월 대비 0.07%p 올랐다. 시중 은행들은 당장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8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하게 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1.04%로 7월(1.02%)보다 0.02%p 올랐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도 0.02%포인트 올라 0.83%를 기록했다.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공시금리 기준으로 0.74~0.90%다.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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