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진행된 ‘SKT-KB국민은행 인공지능 누구 기반 AI뱅킹 서비스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유영상 SKT MNO사업대표(오른쪽)와 성채현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1.8.26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진행된 ‘SKT-KB국민은행 인공지능 누구 기반 AI뱅킹 서비스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유영상 SKT MNO사업대표(오른쪽)와 성채현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1.8.26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SK텔레콤이 자사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를 기반으로 KB국민은행의 간편뱅킹앱 ‘리브(Liiv)’에 음성만으로 이용 가능한 AI 뱅킹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과 KB국민은행은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있는 SK텔레콤 본사(SK-T타워)에서 ‘인공지능 누구 기반 AI뱅킹 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뱅킹앱인 KB국민은행의 ‘리브’를 Z세대 특화 금융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고객에게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누구’를 기반으로 ‘리브’ 앱에 잔액조회나 송금 등 음성을 통한 금융 서비스는 물론 ▲날씨 ▲감성대화 ▲백과사전 등 누구의 다양한 AI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은 ‘리브’ 앱만을 위한 별도의 음성호출 명령어와 TTS 보이스를 적용해 앱 서비스에 캐릭터적 정체성 및 개성을 부여함으로써 고객들이 ‘리브’ 앱 서비스에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타사 앱이나 서비스에 ‘누구’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19년부터 ‘누구’의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공개하고 있다.

‘누구’ SDK는 다양한 니즈를 가진 제조업체 및 개발자들이 보다 손쉽게 자신의 서비스와 상품에 ‘누구’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개발도구다. SK텔레콤은 이번 KB국민은행과의 협력 외에도 ▲NH올원뱅크 ▲듣는 교과서/수능 ▲머핀트럭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와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은행뿐 아니라 카드·페이 등 금융 영역 전반의 사업자들과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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