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 6시까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18~49세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예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늘(18일)은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8’인 사람에 대한 예약이 시작된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8~49세 가운데 생년월일 끝자리가 ‘8’인 사람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백신 접종기관과 날짜를 정할 수 있다. 대상은 1972~2003년 출생자 가운데 생일이 8일, 18일, 28일인 사람이다.
예약 방법은 코로나19 사전예약시스템(ncvr2.kdca.go.kr)에서 본인 인증을 거친 뒤 원하는 접종 일자, 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네이버, 카카오, PASS 등을 통해 예약 전 간편인증서를 미리 받아두면 예약 당일 곧바로 인증을 진행할 수 있다.
18~49세에 대한 접종 예약은 10부제로 진행되고 있다. 10부제 예약은 생일 끝자리와 동일한 날짜에만 예약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18~49세 중에서 10부제를 통해 예약을 접수하는 대상은 총 1576만 4481명이다.
정해진 날짜에 예약하지 못한 사람 가운데 36~49세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18~35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21일 오후 8시부터는 18~49세 전체가 예약할 수 있다. 22일부터 내달 18일까지는 모든 대상자가 예약을 신청하거나 기존 예약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
예약을 마친 18~49세는 이달 2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로 1차 접종을 한 이후 6주 뒤 2차 접종을 받는다.
1·2차 접종간격은 화이자 백신의 경우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가 권고된다. 하지만 모더나 수급 불안이 지속되면서 정부는 18~49세를 비롯한 일부 접종 대상자에 대해서는 두 백신의 접종 간격을 6주로 늘렸다.
정부는 그간 희귀 혈전증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발생을 우려해 50대 이상에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토록 권고해 왔는데, 이제는 만 30~49세 연령층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잔여백신’ 접종에 한해 허용하고 있다.
위탁의료기관 등의 예비명단을 통해서는 전날부터 가능하며, 네이버와 카카오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당일예약을 통해서는 30세 이상 희망자도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접종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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