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23명으로 집계되면서 일일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1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8.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23명으로 집계되면서 일일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1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8.11

코로나 사태 후 20대 사망자 총 6명 
이들 중 절반은 4차 유행 이후 사망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20대 확진자 1명이 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국내에서 사망 신고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명이다. 방대본은 확진 후 치료를 받다 숨지거나 사후 검사를 통해 확진된 환자를 모두 사망자로 포함하고 있다. 이날 새로 확인된 사망자 8명 중 남성과 여성이 각각 4명씩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와 60대, 70대가 각 2명이고 80대와 20대가 각 1명이다. 방대본은 “20대 사망자의 경우 이달 3일 확진된 이후 4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면서 “7일부터 위중증 상태로 분류돼 치료를 받아 왔으나 13일 숨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도 사망 사례가 하나둘 나오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 중 20대는 총 6명으로, 이 중 절반인 3명(집계일 기준 7월 28일·31일, 8월 15일)은 이번 유행이 본격화한 이후에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0.96%로 낮지만, 연령이 높을수록 치명률도 높아졌다.

특히 80세 이상 고령층의 치명률은 17.47%로, 전체 평균치의 18배를 넘어선다. 이런 가운데 연일 1000명을 크게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위중증 환자 역시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을 시행하거나 인공호흡기, 인공심폐장치(에크모, ECMO) 등을 활용해 격리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총 374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31일(317명)부터 16일째 3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총 148명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의 39.6%를 차지한다.

10대 1명, 20대 5명, 30대 28명 등 젊은 환자들도 위중증 상태로 분류돼 치료받는 중이다.

사망자 및 위중증 환자 현황. (제공: 질병관리청) ⓒ천지일보 2021.8.15
사망자 및 위중증 환자 현황. (제공: 질병관리청) ⓒ천지일보 202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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