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양효선 기자] 10일 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27명으로, 확진자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만 9273명이다. 같은 시간대로 기존 역대 최대였던 지난달 13일의 637명에 이어 두번째 최다 기록이다. 지난달 20일의 590명을 넘었으며, 이달 3일 487명보다 141명, 전날(9일) 344명보다는 283명 많다.
지난달 11∼17일 주에는 하루 평균 518.1명이었다가 3주간 서서히 줄어들어 이달 첫 주(1∼7일)에는 하루 평균이 434.9명으로 낮아졌다.
서울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이번 주 들어서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늘어나는 현상이 뚜렷해졌다.
지난 6일 503명을 기록한 후 450명→415명→360명으로 감소세를 보여 왔으나 이날 폭증했다.
월요일인 9일 서울의 검사인원은 7만 2160명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달 23일(7만 5543명) 이후 최다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10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평상시보다 크게 늘 가능성이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서초구 종교시설에서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7명이 됐다.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6명이 추가돼 총 36명이 감염됐다.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에서 5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36명으로 늘었다. 강남구 실내체육시설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19명이 됐다.
이날 전체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11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