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30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대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 4강에 오른 신인규(왼쪽부터), 김연주, 임승호, 양준우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6.30.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30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대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 4강에 오른 신인규(왼쪽부터), 김연주, 임승호, 양준우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6.30.

“대통령 약속과 달리 정치적 중립 지켜지지 않아”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연주 전 KBS 사장의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내정 철회를 촉구했다.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방송 및 인터넷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정치적 중립과 공정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특히 대선을 앞둔 만큼, 위원회 인선 작업부터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정치 편향성과 자질 부족으로 논란이 되는 정 전 사장 임명을 끝끝내 강행하는 문 대통령의 의중은 과연 무엇인가”라며 “정 전 사장은 언론사 논설주간으로 재직 중이던 16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아들 병역문제를 집중적으로 비판했지만, 대선이 끝난 후 이 후보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은 결국 사기꾼 김대업의 거짓말로 탄로 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노무현 정부에서 KBS 사장으로 임명된 뒤 자신의 두 아들은 미국 국적을 취득하며 병역 회피에 앞장선 바 있다”며 “대통령의 약속과는 달리 현 정권의 정치적 중립은 여전히 지켜지고 있지 않다. 선거의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법무부 장관은 각각 민주당 최고위원 출신인 전해철 의원과 박범계 의원”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게다가 이를 총괄하는 김부겸 국무총리 역시 민주당 최고위원 출신일 뿐만 아니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에도 문재인 캠프 출신 인사가 자리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언제까지 정치 편향성, 자질 부족 논란으로 가득한 인사로 국민을 불안하게 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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