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252.68)보다 34.73포인트(1.07%) 내린 3217.95에 마감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34.48)보다 5.55포인트(0.54%) 내린 1028.93,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45.0원)보다 4.1원 오른 1149.1원에 장을 마쳤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252.68)보다 34.73포인트(1.07%) 내린 3217.95에 마감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34.48)보다 5.55포인트(0.54%) 내린 1028.93,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45.0원)보다 4.1원 오른 1149.1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한달만에 장중 3200선 아래로 떨어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4차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4단계 적용 등으로 인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자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는 약 1%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9일 전 거래일보다 34.73포인트(-1.07%) 내린 3217.95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지난달 1일 이후 한달여 만에 3200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3200선은 유지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5.55(-0.54%) 내린 1028.93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1% 이상 하락했으나 내림세를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45.0원)보다 4.1원 오른 1149.1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정부는 수도권에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적용하고 유흥시설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예방접종 인센티브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 공포감으로 인해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대량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1조 3423억원을 팔았고, 기관도 5076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만이 홀로 1조 8005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46%), 화학(-1.42%), 철강금속(-1.13%), 의료정밀(-1.20%), 운송장비(-1.27%), 유통업(-1.72%), 운수창고(-1.82%) 등의 낙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섬유의복(0.12%), 통신업(0.65%)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63%(500원) 하락한 7만 94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1.65%), 카카오(-1.53%), 네이버(-1.54%), LG화학(-3.03%), 삼성바이오로직스(-0.70%), 현대차(-1.53%), 셀트리온(-1.50%) 등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상위 10개사 중 삼성SDI가 유일하게 0.55% 상승했다.

반대로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703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9억원, 기관은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8%), 셀트리온제약(-1.47%) 씨젠(-2.76%), 에이치엘비(-2.59%) 등이 하락했으며, 카카오게임즈는 5.23% 올라 코스닥 시총 2위 자리를 지켰다. 펄어비스(1.65%), 에코프로비엠(5.25%), CJ ENM(0.11%), 알테오진(2.53%) 등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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