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7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이날 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제3차 긴급사태의 연장을 결정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6천명을 넘어서고 하루 사망자 수는 최다치를 기록했다. 2021.05.07.
[도쿄=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7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이날 일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제3차 긴급사태의 연장을 결정한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6천명을 넘어서고 하루 사망자 수는 최다치를 기록했다. 2021.05.07.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지지했다.

13일 마이니치 신문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영국 콘월에서 이날 G7 정상회의 세션 중 외교정책을 주제로 한 논의에서 북한 문제를 언급했다.

스가 총리는 “북한의 미사일 등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 목표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며 “외교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 정책을 지지한다”고 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G7 회원국으로부터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지지를 받아냈다. 외무성은 “스가 총리는 G7 정상회의에서 납북자 문제가 일본 정부의 최우선 관심사라고 설명하고 이 사안에 관해 완전한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며 “G7 회원국들이 동의했다”고 했다.

스가 총리는 또 중국의 인권 문제에 우려를 표명하고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중국의 일방적인 움직임을 비난했다. 이외에도 그는 미얀마군의 쿠데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스가 총리는 폭력의 즉각적인 정치, 구금된 관계자의 석방, 민주적 정부 체제로의 회귀 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G7으로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에 따른 사태 타개 노력을 끈질기게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