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정부 “오늘 밤 12시 예약 마감, 예약안하면 10월 돼야 가능”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오늘(3일)로 마감되는 가운데 정부가 현재 속도라면 6월 말까지 ‘1300만명+α 접종’이라는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프리핑에서 “이 정도 (접종 속도)라면 상반기에 ‘1300만명+α’ 목표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수치”라며 “이날 예약 접수가 완료되고, 6월 말까지 차질없이 접종을 진행하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 반장은 “이날 0시 기준 고령층 예약률은 77.6%고, 70~74세는 80%를 넘어 80.7%, 65~69세는 79%, 60~64세도 79.4%로 접종률이 올라가고 있다”며 “금일 자정까지 예약을 진행하면 (예약률은) 더 올라가지 않을까 기대 중”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도 80.3%가 사전 예약을 했다.

손 반장은 “이번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1차 접종이 끝나는 7∼9월 이후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는 10∼11월에야 맞을 수 있다”며 “아직 예약하지 않은 고령층 접종 대상은 예약을 꼭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비교적 낮은 접종률(전날 기준 64%)을 보인 만성 중증호흡기 질환자 대상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접종 대상 통보를 받다 보니 통보 과정이 명료하지 않았고 기저질환이 있어 백신 접종을 걱정할 수도 있다”면서도 “코로나19 감염 시 치명률이 크게 올라가기 때문에 서둘러 접종하는 것이 본인에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했다.

손 반장은 만성 중증호흡기 질환자의 예약기간 연장에 대해 “현재로서는 형평성 논란이 있을 수 있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5세부터 74세 사이 연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27일 오전 서울 중랑구 중랑문화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65세부터 74세 사이 연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27일 오전 서울 중랑구 중랑문화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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