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알트코인’[서울=뉴시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 알트코인(비트코인을 뺀 다른 암호화폐) 시세가 전광판에 표시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에 알트코인(비트코인을 뺀 다른 암호화폐) 시세가 전광판에 표시되고 있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국내 코인(가상화폐) 거래대금 증가 폭이 최근 한 달 사이 7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들어서는 하루 거래대금이 급격히 늘었지만 최근 다시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

16일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원화(KRW) 거래를 지원하는 국내 14개 거래소의 15일 오전 10시 기준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236억 9387만 1342달러(한화 26조 7천억원)다.

이 가운데 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등 실명계좌를 확보한 국내 4대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대금은 209억 4759만 4032달러(약 23조 6천억원)이다.

이들 거래소 4곳의 4월 15일 오후 4시 기준 24시간 거래대금(21조 654억원)과 비교하면 2조 5천억원가량(12.0%)이 늘어났다.

거래대금이 한 달간 적지 않게 늘었으나 전월 대비 거래대금 증가액(9조 3700억원)과 비교하면 73.3%나 줄었다.

거래소별로 따졌을 때 5월 들어 가장 거래대금이 많았던 7일 대비 15일의 감소 폭은 빗썸이 60.9% 가장 컸다. 근소한 차이로 코빗(-60.5%)이 뒤를 이었고, 그다음으로 업비트(-55.3%), 코인원(-26.6%) 순이었다.

종전까지는 코인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거래를 이끌었다면, 최근 한 달간은 주로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이 약진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종종 언급해 화제가 된 도지코인의 하루 거래대금은 지난달 17일 오전 9시께 업비트 원화 시장에서 17조원을 넘기면서 전날 코스피 하루 거래대금(약 15조 5천억원)을 뛰어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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