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4.2조 운용
구조조정 수요 대비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기업구조혁신펀드를 1조원 추가 조성한다. 이에 따라 기업구조혁신펀드는 기존 3조 2000억원에서 4조 2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시장 중심의 기업 구조조정을 이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구조조정 수요 증가에 대비하는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정부 재정 675억원을 바탕으로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캠코 등 정책 금융기관과 신한은행·키움증권 등과 함께 출자해 451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한다. 또 여기에 약 5500억원 이상의 민간 투자를 유치해 1조원 이상 추가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38개 기업에 1조 7600억원을 투자했다. 1차 펀드는 29개 기업에 1조485억원, 2차 펀드는 9개 기업에 7089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1차 펀드는 주로 조선·건설중장비·철강 분야의 중견·중소기업에 투자했고 2차 펀드는 중견·중소기업 외에 대기업 계열사 인수에 참여했다.
이번에 조성하는 3차 펀드의 경우 역량이 있는 신생·소형 운용사의 구조조정 시장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루키리그’를 도입한다. 해당 운용사에 별도 출자 재원을 할당(모펀드 750억원)해 시장진입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민간 자금 매칭 비율도 탄력 운영한다. 현재 민간자금 매칭은 펀드 결성금액의 50% 이상이지만 펀드 성격에 따라 루키리그 40%, 부채투자 전용펀드(PDF) 50%, 사모펀드(PEF) 60%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투자 대상도 확대했다. 2차 펀드 당시 PDF 투자 대상을 사후적 구조조정 기업으로 한정했으나 3차 펀드에는 자본잠식·과다부채 기업 등 사전적 구조조정 기업으로 투자대상을 확대한다. 또 워크아웃, 회생절차 기업 등 사후적 구조조정 기업에도 투자가 지속해서 이뤄지게 성과보수를 15%로 확대하는 등의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금융당국은 이달 18일 자펀드 운용사 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6월부터 투자가 시작되도록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선정과 프로젝트 펀드 투자를 개시할 방침이다. 또 향후 시장 상황과 투자 집행 실적 등을 감안해 5조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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