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남 진주시 초전동 종합실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30개 읍면동 주민 30명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3.25
25일 경남 진주시 초전동 종합실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30개 읍면동 주민 30명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3.25

“집단면역 형성 위해 ‘총력’”

사전 전화 예약서비스 개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을 계획 대비 초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차 백신을 접종한 인원은 지난 5일 기준 2만 6600여명으로 계획 인원인 2만 2200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예방접종센터 접종 시간을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한 결과 하루 평균 접종자가 1300명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은 1만 4750명, 화이자는 코로나 환자 전담의료기관 종사자, 75세 이상 등 1만 182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규일 진주시장도 지난달 AZ 백신을 접종하며 “시민들의 소중한 일상 회복을 위해 백신 접종 대상자 모두가 접종을 마쳐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1차 접종 이후 한번 더 접종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2차 백신 접종 대상 469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접종을 모두 마칠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정부의 공급물량 부족으로 75세 이상 인원에 대한 1차 접종이 중단된 상태로 추가 공급이 이뤄지는 대로 1차 접종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경미한 이상반응 사례는 총 551건으로 대부분 2~3일 경과 후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의심 사례 1건도 현재 회복 중이며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시는 오는 27일부터 AZ 접종을 시작하는 70~74세 고령층의 편의를 위해 지난 6일부터 콜센터 운영을 본격화하고 전화 예약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이나 질병관리청 또는 경남도 콜센터를 통해서도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혼자 예약이 어려운 경우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약이 완료되면 1시간 이내에 예약일시, 접종기관, 백신종류 등의 정보가 포함된 문자메시지가 휴대전화로 전송된다.

한편 65~69세는 오는 10일부터 예약을 시작해 27일부터 접종을 개시한다. 60~64세,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돌봄 종사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2분기 미접종자는 오는 13일부터 예약을 시작해 내달 7일부터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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