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종합암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백신 접종 모의 훈련에서 참가자들이 접수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종합암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백신 접종 모의 훈련에서 참가자들이 접수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2.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

7월경 18세 이상 시민 접종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오는 26일부터 우선 접종대상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진주지역 첫 확진자가 나온 지 1년여 만이다.

시에 따르면 우선 접종대상자는 요양병원 10곳의 의료진·종사자·입원환자와 요양시설 22곳의 종사자, 입소자 등 총 2550명이다. 이는 65세 이하 연령층의 95%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특히 사전동의여부 조사결과 요양병원 전체 대상자의 90%인 1866명, 요양시설의 99%인 684명이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은 의료인이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은 보건소와 계약된 병의원에서 시설을 방문해 접종한다.

접종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로 8주 간격으로 2차례에 걸쳐 접종해야 한다. 접종은 초전동 종합실내체육관에 설치하는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내달부터는 코로나 전담 치료병원과 고위험 의료기관의 종사자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순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5월에는 보건의료 종사자와 65세 이상, 7월에는 18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시는 전체 인구의 70% 이상인 약 20만 4000명의 시민들이 접종을 받아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주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은 건강한 상태에서 접종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접종 하루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접종 후에는 15~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은 없는지 관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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