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도입 현황 및 계획. (제공: 보건복지부) ⓒ천지일보 2021.5.4
백신 도입 현황 및 계획. (제공: 보건복지부) ⓒ천지일보 2021.5.4

백신 1차 접종 후 예방효과 86.6%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3만 6000회분(21만 8000명분)의 물량이 내일(5일)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43만 6000회분이 예정대로 내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입될 화이자 백신은 5일 오전 1시 35분께 UPS화물항공 5X001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로써 직계약 화이자 백신은 총 243만 6000회분이 도입 완료되며 나머지 456만 4000회분도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으로 상반기까지 총 350만명분이 도입될 계획이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등의 접종에 사용되고 있다. 정부는 개별 제약사와 8900만명분을 계약했고,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백신 1000만명분을 확보했다. 제약사별 물량은 화이자 33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60세 이상 52만명을 대상으로 백신효과를 분석한 결과, 86.6%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해외연구 상황을 보면 스코틀랜드의 백신 접종자 약 133만명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후 4주가 지난 시점에서 코로나19의 입원율이 전체적으로 89%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방역당국의 분석은 관찰기간과 연령, 성별 등에 대해서 정밀결과 산출이 가능하도록 역학적 요인을 보정한 것으로, 1회 백신접종으로도 높은 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있음이 재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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