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진주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열린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원격화상 100인 시민포럼’에서 조규일 시장(가운데)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4.22
지난 21일 진주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열린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원격화상 100인 시민포럼’에서 조규일 시장(가운데)이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4.22

문화교육·기획 전문가 참여

“시민참여로 문화발전 가능”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가 지난 21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원격화상 100인 시민포럼’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시민포럼은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문화교육·기획 전문가 시민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줌을 이용한 원격화상 방식으로 열렸다.

조규일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문화와 역사의 도시 진주는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간직하고 있지만 이 자산은 시민참여 없이는 지속 유지·발전해나가기 힘들다”며 시민이 참여한 민·관의 유기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이날 포럼 좌장은 감자꽃스튜디오 대표가 맡았으며 (사)한국문화기획학교 교장, 안녕소사이어티 대표, 충남 서산 문화도시사업단 전 사무국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들은 각각 ‘문화도시와 시민참여 활동의 중요성’ ‘도시를 대표하는 문화 키워드 구축방안’ ‘서산시 문화도시사업단의 콘텐츠 개발사례와 민·관 거버넌스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이어갔다.

주제발표 후 참여자들은 10팀으로 나눠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 홍보방안, 문화시설 구축 및 프로그램 운영, 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의 역할 확대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토론에 참석한 한 시민은 “진주는 천혜의 자연인 남강을 따라 문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도시이고 지수면 승산마을 한옥도 전북 전주 못지않은 곳”이라며 자연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고령층 책 읽어 주기, 마을 홈스테이 프로그램 개발, 지역주민과 문화활동가 연계 사업의 필요성, 생애주기별 문화콘텐츠 발굴 활성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오갔다.

다수의 포럼 참여자들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의 역할 확대방안 마련과 문화시설 구축 및 다양한 콘텐츠 운영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아동·청소년 문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뒤를 이었다.

진주시 문화도시지원센터는 이번 포럼에 이어 오는 23일 문화공급자를 대상으로 100인 온라인 시민포럼을 진행한다. 이날 포럼은 진주형 문화정책 방향수립, 지역을 살리는 문화공간 조성, 시민들의 창의적 문화활동 발굴 등의 주제를 다루게 된다.

문화센터는 앞으로 포럼을 통해 도출한 의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포럼결과를 진주문화도시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