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로데오거리 일원에 설치할 디지털 옥외광고물 계획도.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1.4.15
남문로데오거리 일원에 설치할 디지털 옥외광고물 계획도.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1.4.15

8월까지 시스템 구축 예정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타깃 마케팅’ 광고를 표출하는 디지털 옥외광고물을 남문로데오거리 일원에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옥외광고 시범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추진한다.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옥외광고 시범사업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옥외광고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수원시는 ‘디지털 인텔리전스(Digital Intelligence)로 화성행궁과 남문로데오거리를 휘영청 잇다’라는 사업명으로 제안서를 제출해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업을 통해 방문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옥외광고물을 행궁광장~남문로데오거리, 수원향교로 이어지는 2㎞ 구간에 설치한다.

시는 수원문화재단 건물 벽면과 남문로데오 청소년문화공연장, 남문로데로갤러리, 수원시 가족여성회관 뒤편 공원 등 5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오는 8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한 후 2022년 8월까지 1년 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디지털 옥외광고물 운영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 운영 성과를 분석해 타 상권으로 서비스를 확산할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고은정 수원시 디자인기획관은 “디지털 옥외광고물은 현수막 형태 광고로 인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광고 수요를 맞춰줄 수 있을 것”이라며 “남문로데오거리가 다시 활기를 찾고, 근대역사문화거리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