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1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4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4.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1

지역발생 670명, 해외유입 28명 발생

누적확진 11만 2117명, 사망자 1788명

서울 217명, 경기 224명, 인천 17명

체육시설·직장·교회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에 육박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30명가량 감소하면서 이틀 연속 700명대 안팎을 기록했다. 최근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가족·지인·직장 등으로 이어지는 n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숨은 확진자의 ‘조용한 전파’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확산세가 더욱 커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 주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상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98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11만 2117명(해외유입 791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9일~15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71명→677명→614명→587명→542명→731명→698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45.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698명 중 670명은 지역사회에서, 28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16명, 부산 54명, 대구 16명, 인천 16명, 광주 3명, 대전 10명, 울산 21명, 세종 3명, 경기 222명, 강원 18명, 충북 19명, 충남 4명, 전북 15명, 전남 11명, 경북 19명, 경남 22명, 제주 1명이다.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6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동춘그린공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관련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앞서 인근 어린이집에서 33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바 있다.ⓒ천지일보 2021.4.6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인천시 연수구 동춘그린공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관련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6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를 기준으로 부산 유흥주점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1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35명이다.

경기 남양주시 농구동호회와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회원 6명(지표포함), 지인 1명, 가족 4명, 기타 3명이다.

경기 광주시 초등학교와 태권도 학원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1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학교와 관련해 교사 1명, 학생 4명, 가족 3명이고 태권도 학원과 관련해선 학원생 5명, 가족 5명이다.

경기 성남시 제빵공장의 경우 3일 이후 종사자 7명(지표포함), 가족 3명 등 총 10명이 확진됐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노래방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4명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노래방과 관련해 종사자 9명(지표포함, +1), 방문자 15명, 지인 4명(+3), 기타 1명이고 초등학교와 관련해 학생 15명(+6)이다.

이외에도 ▲경기 안양시 보험회사 관련 13명(누적 14명) ▲전북 완주군 대학교 관련 9명(19명) ▲충남 당진시 교회 관련 7명(61명) ▲서울 서초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84명) 등 곳곳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8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9명, 유럽 4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5명, 지역사회에서 13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8명이며, 외국인은 2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217명, 경기 224명, 인천 17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458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모든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6명 발생해 누적 1788명(치명률 1.59%)이다. 위·중증 환자는 99명이다.

격리해제자는 530명 증가돼 누적 10만 2513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7816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 5738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4869건보다 869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53%(4만 5738명 중 698명)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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