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강당에서 8일 열린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 비전 선포식’에서 충남도, 천안시, 아산시, 한국자동차 연구원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8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강당에서 8일 열린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 비전 선포식’에서 충남도, 천안시, 아산시, 한국자동차 연구원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8

총 500억원 투입, 2022년 입주 시작

자동차산업의 위기를 타개하는 계기

반도체·자율주행 글로벌 허브로 도약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한국자동차연구원 차량용 반도체 및 자율주행차 R&D 캠퍼스(자동차 R&D 캠퍼스)를 유치했다.

15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 선포 이후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지원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수차례 협의 등을 통해 자동차 R&D 캠퍼스 유치라는 결실을 맺었다.

자동차 R&D 캠퍼스 유치 발표는 최근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글로벌 수급 대란으로 현대자동차 인주공장이 휴업에 들어가는 등 국내 완성차 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더 큰 기대가 모인다.

아산시는 자동차 R&D 캠퍼스가 한국자동차 대한민국 차량용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전진 기지가 돼 지역 미래친환경 자동차부품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산시는 전국 최초로 자동차용 AI 반도체 자율주행 기반 구축으로 차량용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생태계 조성,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혁신사업 등 추진으로 미래차 산업 중심 허브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자동차 R&D 캠퍼스는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5696㎡)에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 4616㎡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아산시는 2024년까지 부지비용 포함 255억원을 투입하고, 도비(155억원), 한국자동차연구원(90억원) 비용 포함 총 500억원을 투입한다.

향후 자동차 R&D 캠퍼스는 한국자동차연구원 6개 본부, 2개 단, 2개 센터 등 연구인력 219명이 2022년 입주를 시작하고, 2027년까지 370명으로 지속 확대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가속화에 대응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아산시는 자동차 R&D 캠퍼스 연계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추진 중인 ▲차량용 반도체 기능안전‧신뢰성 산업혁신기반구축 ▲자율주행 지역 통합제어용 AI반도체 기술 개발 ▲한국형 오픈 코어 기반 ASIL-D급 AI반도체 IP 개발사업 등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이 8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8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이 8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린 ‘충남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8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차량용 반도체·자율주행 R&D 캠퍼스 아산 유치를 통해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현대자동차 인주공장이 휴업하는 등 지역 자동차 산업의 전반적 위기를 타개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미래 자동차 부품산업의 생태계 변화에 기여하고, 자동차용 AI반도체 자율주행기반 구축으로 아산시가 미래차 산업의 중심허브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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