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 개소하고 국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인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대를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천지일보 2021.4.14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 개소하고 국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인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대를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천지일보 2021.4.14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 개소하고 국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인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대를 본격화한다.

현대차그룹은 14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 개소식을 갖고 오는 15일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서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 공영운 현대차 사장, 김일환 한국도로공사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pit 충전소는 장거리 운전 고객들의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현대차그룹이 국내 최초 고속도로 휴게소에 구축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로 출력량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인 350㎾급 초고속 충전설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진행된 충전 시연에는 현대차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최대 80%까지 충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3월 모터스포츠 레이싱의 피트 스톱에서 영감을 받아 전기차를 위한 피트 스톱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은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를 공개하며 전기차 이용자에게 새롭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E-pit 충전소는 ▲충전 커넥터 체결만으로 충전과 결제가 한번에 가능한 ‘플러그 앤 차지’ ▲E-pit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충전할 수 있는 ‘디지털 월렛’ ▲온라인으로 대기번호를 발급하는 ‘디지털 큐’ 등 신규 서비스가 다양하게 적용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 개소하고 국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인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대를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천지일보 2021.4.14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pit’ 개소하고 국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사업인 초고속 충전 인프라 확대를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천지일보 2021.4.14

국내 충전표준인 콤보1을 기본 충전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

E-pit 충전소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각 6기씩 총 72기 설치됐으며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경부고속도로 안성(서울 방향), 안성(부산 방향), 칠곡(부산 방향) ▲서해안고속도로 화성(목포 방향), 군산(서울 방향) ▲중부고속도로 음성(통영 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양평 방향) ▲남해고속도로 문산(순천 방향), 함안(부산 방향) ▲영동고속도로 횡성(강릉 방향) ▲무안광주고속도로 함평나비(무안방향) ▲서울양양고속도로 내린천(서울 방향)) 등이다.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는 시범서비스로 운영되며 해당 기간에는 할인된 가격으로 충전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들이 장거리 운전 시에도 충전에 대한 걱정없이 쉽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12곳에 E-pit 충전소를 먼저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초고속 충전소를 포함한 고도화된 충전 플랫폼 구축을 통해 편안한 충전 환경 조성은 물론 새로운 고객경험을 창출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모색하고 미래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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