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이기환 김태희 이경애 나정숙 김동규 위원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안산교육지원청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제공: 안산시의회) ⓒ천지일보 2021.3.15
안산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이기환 김태희 이경애 나정숙 김동규 위원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안산교육지원청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제공: 안산시의회) ⓒ천지일보 2021.3.15

지난 9~15일 안산교육지원청서 릴레이 시위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이 최근 ‘구마교회’ 사건과 관련해 교육 당국에 공부방(개인과외교습자) 관리 강화를 요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문화복지위원회 이기환 위원장과 김태희, 이경애, 나정숙, 김동규 위원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점심시간 대를 활용해 안산교육지원청 건물 앞에서 이같이 시위에 나섰다.

문복위 위원들은 ‘구마교회 유입통로 공부방 정보공개, 재발방지 대책 수립하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교육 당국의 공부방 관리 철저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구마교회 사건은 교회 목사와 그 일가족이 십수년간 교회에서 아동 등을 상대로 감금과 성적 학대, 노동 착취 등을 자행한 사건으로, 그 과정에서 공부방이 교회 자금원과 피해자들을 유인하는 매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복위는 시위 기간 중인 지난 10일에도 안산교육지원청에서 홍정표 교육장을 만나 공부방 관리 방안에 관한 위원회 차원의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아울러 앞서 여러 차례 지역 유관기관들과 간담회를 열어 시를 중심으로 한 이 사건 대책 TF팀을 꾸리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피해자 지원과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기환 위원장은 “여러 방법을 통해 시민들과 의회의 입장을 관계 당국에 전달하면서 사태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보완이 우선되어야 하는 만큼 각계의 중지를 모으는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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