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은 11일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화이자 코리아 본사의 모습. ⓒ천지일보 2020.11.1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화이자 코리아 본사의 모습. ⓒ천지일보DB

2분기에 600만회분, AZ백신 210만회분 도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100만회분이 이달내로 국내에 들어올 전망이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9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개별적으로 계약한 화이자 백신이 3월 넷째 주에 50만회분과 다섯째 주에 50만회분, 이렇게 주간 단위로 (도입이) 확정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양 반장은 개별로 계약한 100만회분을 제외하고 2분기에는 600만회분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화이자 백신 물량 5만 8000여명분이 국내 도입됐다. 이는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 중이다.

이번에 정부가 개별적으로 계약한 화이자 백신 100만회분이 도입되면 백신접종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백스와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총 210만회분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3월에는 69만회분, 4·5월 중에 141만회분이 예정돼 있다.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정부는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전파됨에 따라 변이에 대한 백신 도입도 검토 중이다.

양 반장은 “현재 제약사별로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추가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국내에서의 변이 바이러스 확산 추이와 외국의 대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모니터링하면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효과적인 백신 도입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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