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청당동 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한 중부권역예방접종센터에서 3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됐다. ⓒ천지일보 2021.3.3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청당동 실내배드민턴장에 마련한 중부권역예방접종센터에서 지난 3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됐다. ⓒ천지일보 2021.3.3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는데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해당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백신을 접종했어도 일정기간이 지나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백신을 접종하고도 감염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곧바로 항체가 생기는 건 아니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했어도 우리 몸이 항체를 형성하기까지엔 일정 기간이 필요하다. 특히 총 2회에 걸쳐 접종해야 하는 백신의 경우 2회 접종을 모두 마치고도 최소 2주간의 기간이 지나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다른 백신 접종도 동일하다. 독감 백신의 경우도 백신을 접종했다고 해서 곧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몸 안에 항체가 형성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며 보통 접종 후 2주 정도가 지나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보면 코로나19 백신 역시 접종 후 감염되는 사례가 나오는 것이 크게 이례적인 상황은 아닌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백신을 접종했다고 해서 안심할 것이 아니라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만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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