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일 직원들의 3기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에 대해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장 권한대행 임무를 수행 중인 장충모 LH 부사장은 “일부 직원들의 광명시흥지구 투기의혹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충격과 실망을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정부와 합동으로 3기 신도시 전체에 대한 관련부서 직원 및 가족의 토지거래현황 전수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LH공사 서울지역본부의 모습. ⓒ천지일보 2021.3.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일 직원들의 3기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에 대해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장 권한대행 임무를 수행 중인 장충모 LH 부사장은 “일부 직원들의 광명시흥지구 투기의혹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충격과 실망을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정부와 합동으로 3기 신도시 전체에 대한 관련부서 직원 및 가족의 토지거래현황 전수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LH공사 서울지역본부의 모습. ⓒ천지일보 2021.3.4

LH “내부 자체 감사 마무리 수순”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으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LH의 한 직원이 부동산 유료 강의사이트에서 ‘토지 경매 1타 강사’라고 자신을 홍보하며 토지 경매 강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LH에 따르면 서울지역본부 의정부사업단에 근무하는 40대 오모 씨는 부동산 투자 강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 유료 사이트에서 토지 경·공매 강의를 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 1월 말부터 감사를 받고 있다. 오씨는 실제 이름이 아닌 필명을 사용했고 자신을 ‘대한민국 1위 토지 강사’ ‘토지 경매/경매 1타(매출 1위) 강사’라고 홍보했다.

오 씨가 강의하는 ‘토지 기초반’은 5개월 과정으로 수강료는 23만원이다.

이 강의에서 오씨는 자신을 토지 경매 공매의 1타 강사라며 1회 강의에 1800명이 수강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부동산 투자회사 18년 경력으로 수많은 투자를 했고 수익을 봤다며 재개발단지 등에서 토지 보상으로 어떻게 수익을 내는지 알려줬다.

LH는 사규에 업무 외 다른 영리활동 등의 겸직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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