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박영선 캠프) ⓒ천지일보 2021.2.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박영선 캠프) ⓒ천지일보 2021.2.26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경선 투표 이틀째인 27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 경선 후보가 이날 밤 10시까지 진행되는 권리당원 투표를 염두해 유튜브 방송, 비공개 면담이라는 각기 다른 전략을 택해 움직였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유튜브 채널 ‘시사타파TV’에 출연해 “우리가 국정농단 세력에게 다시 서울을 넘겨줄 수는 없지 않나”라며 “본선 경쟁력이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생각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본선에서 필승해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반드시 이기는 것이 가장 민주당다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선 경쟁과 관련해서 “녹록지 않은 선거다. 정말 젖먹던 힘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야당 분들은 서울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다. 서울의 미래, 서울의 시민을 어떻게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것은 없다. 그러면 안 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동통신요금 개편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동통신요금 개편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0.5

반면 우 후보는 경선 투표 시작 이후 공개 일정을 자제하고 비공개 면담에 나섰다. 우 후보는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마지막 TV 토론을 끝으로 공식적인 선거운동은 마쳤다”며 “오늘은 국회 의원회관을 돌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보이지 않게 그러나 뜨겁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줬던 우리 더불어민주당 보좌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꼭 전하고 싶었다”며 “민주당의 자산이고 미래인 여러분 덕분에 힘을 내서 여기까지 왔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이날도 비공식 일정만 잡아 당원들의 마음을 잡는 데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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