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박영선 캠프) ⓒ천지일보 2021.2.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박영선 캠프) ⓒ천지일보 2021.2.26

3월 1일 경선 결과 발표

[천지일봉=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4.7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 투표가 26일 시작된 가운데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가 승리를 자신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10시까지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28일과 3월 1일 권리당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진행한다.

경선 결과는 일반 선거인단 투표 50%와 서울지역 권리당원 50% 투표를 합산해 3월 1일 발표한다.

민주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확정하면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와 범여권 단일화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후보는 자신의 본선 경쟁력이 앞선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동지 여러분의 선택이 서울의 운명, 내년 대선의 향방을 결정한다”며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 박영선에게 표를 몰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서울시 대전환은 박영선이다.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민주당 후보 박영선”이라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야 할 일, 가야 할 길을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선거 운동 소회를 밝히고 있다. (출처: 뉴시스)

우상호 후보는 KBS 라디오에 출연해 “바닥 분위기가 TV토론을 거치면서 굉장히 반전됐고 최근 박영선 후보하고 역전 현상도 발견된다”면서 “경선 결과에 깜짝 놀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두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현장을 지켜봤다. 그는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계획대로 진행돼 2021년 올해가 코로나 극복의 원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우 후보는 “백신 접종 현장을 직접 찾아뵙고 격려와 응원을 드리고 싶지만, 접종 첫날인 오늘 행여나 의료진에게 폐를 끼치게 될까 봐 이렇게 마음만 전한다”며 박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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