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4명으로 집계된 15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2.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2.15

지역발생 391명, 해외유입 25명 발생

누적확진 8만 6992명, 사망자 1557명

서울 130명, 경기 171명, 인천 21명

병원·직장·학원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설 연휴가 지나자마자 확산세가 커지는 양상을 보이다가 사흘 연속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한 데는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에 비해 2배 이하로 줄어든 영향도 있어 다시 확산세가 커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대규모 사업장과 지인·가족 등과 관련한 감염 고리로 인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지난 연휴간 대이동에 따른 지인·가족 모임으로 인한 감염이 이제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 조치로 언제든 ‘4차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16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8만 6992명(해외유입 6894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5일~21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44명→457명→621명→621명→561명→448명→416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95.4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416명 중 391명은 지역사회에서, 25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20명, 부산 11명, 대구 6명, 인천 21명, 광주 5명, 울산 4명, 세종 1명, 경기 170명, 강원 6명, 충북 6명, 충남 10명, 전북 7명, 전남 8명, 경북 6명, 경남 7명, 제주 3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설 연휴 사흘째인 13일 오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지친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2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 2021.2.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지친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1.2.13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공장과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8명이다.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 난방기공장과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5명이다.

서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서울병원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1명이다. 현재까지 확진된 201명은 병원 입원환자 76명(지표포함, +2), 간병인 16명(+1), 병원 종사자 32명(+2)과 보호자·가족 66명(+7), 지인 9명, 기타 1명이다.

서울 송파구 학원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1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학원생 관련 14명(지표포함, +1), 종사자 관련 3명, 가족 관련 3명, 지인 관련 5명, 기타 6명(+2)이다.

이외에도 ▲경기 성남시 요양병원 관련 2명(37명) ▲광주 광산구 가족모임 관련 3명(12명) ▲경북 의성군 가족모임 관련 27명(37명) 등 전국 각지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5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2명, 유럽 5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4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17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4명이며, 외국인은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30명, 경기 171명, 인천 2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32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4명 발생해 누적 1557명(치명률 1.79%)이다. 위·중증 환자는 155명이다.

격리해제자는 433명 증가돼 누적 7만 7516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7919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 709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4637건보다 2만 3928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01%(2만 709명 중 416명)를 기록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0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0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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