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유럽발 항공편 탑승객들이 절차 안내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유럽발 항공편 탑승객들이 절차 안내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9

가족모임 관련 집단전파도 2건 발생… 둘 다 외국인

누적 119명, 영국발 100명 남아공발 13명 브라질발 6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20명 더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이며 가족모임 관련 집단전파도 발생했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17일 이후 총 20건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했으며 국내감염 사례와 해외유입 사례가 각각 10건씩이다. 내국인은 8명, 외국인은 12명이다. 이번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119명으로 영국발 변이가 100명, 남아공발 변이 13명, 브라질발 변이 6명 등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유럽발 항공편 탑승객들이 절차 안내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유럽발 항공편 탑승객들이 절차 안내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9

국내에서 감염된 10명은 모두 외국인으로 집단전파 사례에 속한다. 6명은 경기 시흥시 일가족 집단감염 관련, 4명은 경기 여주시의 친척모임 관련 확진자들이다.

시흥시 일가족 집단감염의 첫 확진자는 40대 남성으로 접촉자 추적 결과, 가족·친척 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6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집단은 현재 유행이 종료됐다.

여주시 친척모임 관련 첫 확진자는 여주에 거주하는 24세 여성으로 전남 나주 친척집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일가족 27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이들 중 4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지난 17일 마지막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현재 잠복기가 남은 상황이다.

해외에서 유입된 10명 중 5명은 입국검역 단계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독일에서도 나타났다는 보고가 알려진 가운데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독일발 비행기 탑승객들이 입국한 후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독일에서도 나타났다는 보고가 알려진 가운데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독일발 비행기 탑승객들이 입국한 후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9

방대본은 이들 신규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감염된 사례는 없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달 초 거주지·국적 등을 바탕으로 변이 바이러스 여부 확인이 필요한 경기 시흥 제조업, 전남 영암군 사찰, 인천 연수구 무역회사 등 7개 지역 34명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모두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아니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