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행복하기] 첫날
[어제보다 행복하기]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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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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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우리를 설레게 한다. 새해 첫날은 생각하기에 따라서 어제와 같은 날일 수도 있는데도 왜 설레일까? 첫날은 무엇인가 새로 시작하고 싶은 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신정(新正)과 구정(舊正)이 있어서 새로운 결심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두 번이나 있으니 더욱 행복하다.

새로운 마음가짐을 하는 것은 꼭 1월 1일이어야만 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365일 언제라도 가능하다. 가능하다면 날마다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새로이 무엇인가를 깨닫고, 새로운 어떤 일을 시작할 수 있다면 우리는 훨씬 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루미큐브를 새로 배운 날, 김장김치의 새로운 맛을 알게 된 날, 어떤 책을 읽고 싶은 날, 통화를 하다가 친구의 색다른 모습을 알게 된 날, 하늘이 새롭게 보인 날처럼 관찰하기에 따라서 우리는 늘 다른 날을 살 수 있다.

물론 영어 공부를 시작한다든지, 다이어트를 시작한다든지 등의 새로운 결심을 하는 경우 더욱 특별한 날로 기념할만하다.

옛 속담에 ‘가다가 중지하면 아니 간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세월이 흐를수록 진리처럼 느껴지는 속담이 많긴 하지만 이 속담은 틀렸다는 생각이 든다. 가다가 중지하게 되더라도 간만큼 이익이다. 가끔 운동을 하기 위해서 무리하게 느껴지는 거리를 걸어서 가는 경우가 있다. 많지는 않지만 가다말고 시간에 쫓긴다든가 사무실에 누가 왔다고 하면 중단하고 버스나 택시를 타는 경우가 있다. 택시를 타면 조금이라도 걸어서 온 거리만큼의 택시요금을 아낄 수 있게 되니 이익이 되는게 확실하지만 버스를 타는 경우는 같은 요금을 내게 되니 손해본게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다. 필자의 생각은 그렇더라도 걸으면서 했던 생각이 남게 되고 그만큼 건강에도 도움이 되었을테니 이익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것은 개인뿐 아니라 기업에도 적용된다고 한다. 최근에 나온 도서 중에 <올웨이즈 데이 원>이라는 책이 있다. 기업은 보통 성장-둔화-정체-노화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주기를 따르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쇠퇴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강해지는 기업이 있는데 아마존이나 페이스북, 구글 등이다.

이 성공한 기업들의 획기적인 성장에는 남다른 법칙이 숨어 있는데 그것은 ‘언제나 첫날’이라 불리는 기업정신이다. 아마존만 하더라도 처음에는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했지만 계속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며 성공시켰다. 아마존의 CEO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는 매일매일이 아마존의 새로운 날인 것처럼 생각하고 일하라고 했다.

어느 날 한 직원이 베이조스에게 두 번째 날이 있다면 어떨지를 물었다. 그는 둘째 날은 죽음일 뿐이라는 내용의 대답을 했다고 한다. ‘첫날’은 아마존 곳곳에 있고, 주요 건물의 이름이 되고 기업블로그 제목이 되었다.

이렇게 새로움을 발견하고 만들어내는 것이 기업의 생존전략인 것처럼 우리들도 늘 새로운 날을 살아갈 수 있다면 노화를 늦출 수 있을 뿐 아니라 날마다 행복한 날을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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