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스틸컷. (제공: 넷플릭스) ⓒ천지일보DB
킹덤 스틸컷. (제공: 넷플릭스) ⓒ천지일보DB

다양한 콘텐츠 보유 넷플릭스

킹덤, K-좀비 신드롬 일으켜

스위트홈, 8개국서 1위 기록

넷플릭스서 닻 올린 승리호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기술의 발전으로 마음만 먹으면 전 세계 어디서든 연결이 가능한 지구촌 시대가 열렸다. 한 나라 안에서만 경쟁했다면 이제는 세계 속에서 경쟁하는 때다. 이때 글로벌 OTT(동영상 온라인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한국의 콘텐츠인 일명 ‘K-콘텐츠’가 세계 속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설 연휴를 맞이해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끈 K-콘텐츠를 소개한다.

넷플릭스는 190여개국에서 1억 9500만개 이상의 유료 멤버십을 보유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로 TV 시리즈, 다큐멘터리, 장편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여러 언어로 즐길 수 있다. 결제 후 광고나 약정 없이 자유롭게 원하는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시청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런 좀비는 없었다 ‘킹덤’

먼저 소개할 ‘킹덤’은 조선 시대에 좀비가 등장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좀비를 만나볼 수 있다. 킹덤은 ▲신선한 소재 ▲강력한 스펙터클 ▲한국의 풍광이 담긴 영상미 등으로 2019년 시즌1 첫 공개와 동시에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2020년 공개된 시즌2는 ‘왕좌의 게임’ ‘워킹 데드’ 등에 비견되며 전 세계 ‘K-좀비’ 신드롬에 불을 지폈다.

올해는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킹덤: 아신전은 북방 여진족 부락의 후계자 ‘아신’의 이야기와 생사초의 비밀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다. ‘킹덤’ 시즌 2 엔딩에 등장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전지현이 주인공 아신으로 분해 모두가 궁금했던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스위트홈 스틸컷. (제공: 넷플릭스) ⓒ천지일보DB
스위트홈 스틸컷. (제공: 넷플릭스) ⓒ천지일보DB

◆좀비 이어 괴물도 등장 ‘스위트홈’

지난해 12월 18일 공개한 ‘스위트홈’은 끔찍한 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그린 홈이라는 낡은 아파트 단지로 이사 후 있어지는 일들을 그려낸다. 어느 날 왜곡된 인간 욕망을 여러 가지 형태로 투영하면서 인류를 몰아내려는 괴물이 나타나고, 자신을 포함해 그린 홈 주민들이 그 괴물들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특히 스위트홈에 등장하는 괴물들은 퀄리티가 압권이다. 연근괴물, 근육괴물, 눈알괴물, 흡혈괴물, 거미괴물까지 다양한 괴물들이 등장하며 특수분장과 CG, 여기에 괴물연기가 더해져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스위트홈은 공개 나흘 만에 한국을 포함한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카타르, 태국, 베트남 등 총 8개국 넷플릭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공개 후 4주 동안 전 세계서 2200만 유료 구독 가구가 시청하는 등 ‘K-괴물’의 힘을 보였다.

승리호 스틸컷. (제공: 넷플릭스) ⓒ천지일보DB
승리호 스틸컷. (제공: 넷플릭스) ⓒ천지일보DB

◆“어서 와 ‘K-SF’는 처음이지?”

지난 5일에는 따끈따끈한 신작 ‘승리호’가 공개됐다. 승리호는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캐스팅과 한국 최초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스펙터클한 SF 블록버스터다.

승리호는 지구가 사람이 살 수도 없을 만큼 황량해진 2092년을 배경으로 우주 쓰레기를 모아 살아가는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또 다른 SF 작품인 ‘고요한 바다’는 배우 정우성이 제작자로 변신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올해 개봉할 예정이다. 필수 자원 고갈로 황폐해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에 의문의 샘플을 회수하러 가는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SF 스릴러다. 배우 배두나, 공유, 이준의 연기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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