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방송통신위원장 명패가 놓여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래통합당 소속 과방위원들이 한상혁 방통위원장에 대한 긴급현안 질의 요구했으나 박광온 국회 과방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천지일보 2020.8.1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실에 방송통신위원회 명패가 놓여 있다. ⓒ천지일보 2020.8.18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제3기 인터넷 상생발전 협의회’의 6개월간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5일 방통위는 지난해 7월 구성된 ‘제3기 인터넷 상생발전 협의회(협의회)’가 6개월간의 운영을 마치고 결과 보고서를 확정해 방통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소비자·시민단체, 통신·미디어·법률·경제 전문가, 국내외 기업, 연구기관, 정부 등 총 3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자문기구다. 이용자 중심의 인터넷 생태계 강화와 신규 서비스 활성화 등을 위한 정책 방안 논의해 ▲신유형 서비스 이용자 피해 대응 및 이용자 권익 제고 ▲이용자 중심의 인터넷 생태계 강화 ▲5G 및 신규서비스 활성화 방안 등을 제안했다.

먼저 ▲구독경제 서비스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정보제공 강화 ▲뒷광고 및 라이브커머스 허위·과장 광고 관련 이용자 피해 대응을 위한 플랫폼 사업자의 자율적 관리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용자에게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 제공 및 선택권 부여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요청했다.

협의회는 시장지배적 앱 마켓 사업자가 다른 결제방식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거나 다른 앱 마켓 사업자에 대해 콘텐츠 제공을 거부하도록 강요·유도하는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는 데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디지털 포용을 위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 및 인센티브 제공이 가능하도록 정부 주도의 협력모델 발굴을 권고했다.

정부 차원의 5G 설비투자 촉진, 5G 핵심서비스 발굴·지원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견해 차이를 보이기도 했으나 5G 서비스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대부분 공감했다. 한편 마이데이터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해 신규서비스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방통위는 이번 결과 보고서가 인터넷 환경 변화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앞으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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