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재근 산청군수를 비롯한 주민들이 산청군 단성면 성내리 일대 경호강변에 모여 진양호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2.2
조규일 진주시장과 이재근 산청군수를 비롯한 주민들이 산청군 단성면 성내리 일대 경호강변에 모여 진양호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2.2

어도보수·자전거도로 연결 등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산청군이 동일 생활권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도 생활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사업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진주시와 산청군은 지난 2018년 민선 7기 들어 ‘역사적·문화적으로 같은 생활권’을 강조한 두 기관장의 의지를 바탕으로 상생협약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어 ▲덕천강 줄기의 어도 개·보수 ▲수질개선을 위한 진양호와 상류지역 환경정화 ▲시·군 간 자전거도로 연결 ▲축제 공동 홍보와 상호 간 교류 ▲관광지 할인 등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이 중 어도 개·보수 사업은 지난해 말 시군별로 공사를 마쳤다. 이 사업을 통해 덕천강-진양호 구간에 어도를 설치, 어류의 이동통로를 확보했으며, 진양호·상류지역에 번식하는 유해 동식물 퇴치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축제·관광교류를 통해 진주시민과 산청군민은 서로의 관광지에서 상호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올해는 진양호와 경호강을 따라 자전거 도로를 연결하는 사업도 준공될 예정이다.

이러한 교류사업을 통해 주민들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양 시·군이 지원하는 숙소를 할인받아 예약하고 남강의 유등을 즐긴 후 자전거를 타고 진양호·덕천강·경호강을 따라 산청에서 은어 낚시를 한 뒤 동의보감촌에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양 시·군은 올해 체육회 생활체육교류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상생발전 사업을 추진하는 등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달 양 시군 실무담당자들이 모여 새로운 협력사업 발굴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진주시정과 산청군정 전 분야로 교류·협력을 확대해 타 지역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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