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마크 자수 제작 카시트.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1.7
천안시 마크 자수 제작 카시트.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1.7

경제적 어려움 카시트 보급률 저조

영유아 안전한 교통·보육환경 구축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저출산 극복과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올해(신축년) 출생한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카시트 또는 어린이 안전세트를 제공한다.

7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2자녀 이상 또는 저소득층 영유아 등 4835명에게 교통안전용품을 제공했다. 올해는 천안시에 주소를 둔 2021년 출생한 모든 영유아 자녀로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영유아 교통안전용품 신청은 부모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 시 동시에 교통안전용품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물품이 배송되면 알림 문자가 전송된다. 지원 물품은 영유아 카시트로 이를 희망하지 않을 경우 휴대용구급용품, 안전벨트 조절기 등이 담긴 어린이 안전세트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1월 중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교통안전 물품 위탁 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사업 운영과 홍보는 물론 어린이 교통사고 저감 및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시민 인식개선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카시트 착용이 의무화됐으나, 경제적 여건 등으로 카시트 보급률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카시트 지원이 현실성 있는 어린이 안전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유아 교통안전 확보와 안전한 보육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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