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용주 객원기자] 국내 첫 애플스토어 개장 둘째 날인 28일 오후 서울 강남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이 제품을 둘러보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8
[천지일보=유용주 객원기자] 국내 첫 애플스토어 개장 둘째 날인 28일 오후 서울 강남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이 제품을 둘러보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8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애플스토어 2호점이 여의도에 입점한다. 최근 애플스토어는 구형 모델에 대한 A/S 부족, 불친절한 고객 대응, 한국 고객 차별 등의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30일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두 번째 애플스토어가 활기찬 에너지가 넘치는 서울의 중심부에 곧 찾아온다”며 “애플 여의도는 아이디어와 창작열을 꽃피울 수 있는 모두의 공간으로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한국에서 애플스토어를 여는 것은 지난 2018년 1월 28일 1호점이 가로수길에서 열린 이후 2년 10개월만이다. 매장 위치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IFC몰 지하 1층이다.

애플의 이 같은 행보는 국내 점유율을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2를 출시 한 달 만에 60만대가량 판매했다. 업계는 아이폰12의 전작인 아이폰11보다도 20% 이상 판매 속도가 빠르다고 전했다.

다만 애플스토어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최근 애플이 국내 소비자들을 차별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1월까지 환불이 가능하도록 명시한 애플의 연말 프로모션 혜택이 국내에서는 적용되지 않았다. 또한 한 고객이 최근 맥북 구형 기기 OS 업데이트 후 문제가 생겨 애플스토어를 방문했다가 수리를 거절당한 사례가 알려지자 유사 경험자들도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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