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낙랑구역 방역작업 강화. 북한 낙랑구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작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밝혔다.사진은 은덕원에서 방역 작업을 하는 모습. 2020.11.16 (출처: 연합뉴스)
북한 낙랑구역 방역작업 강화. 북한 낙랑구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작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밝혔다.사진은 은덕원에서 방역 작업을 하는 모습. 2020.11.16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세계적으로 겨울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상당한 가운데 북한이 코로나 확산 추이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조선중앙TV는 26일 “겨울철에 들어서면서 세계 많은 나라에서 악성 전염병의 2차 파동으로 인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긴장 상태를 계속 견지하며 완벽한 봉쇄장벽을 구축하고 비상 방역사업을 보다 강도 높이 벌여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는 상대적으로 습도가 낮은 겨울철에 더 빨리 전파되며 온도가 낮을수록 더 오래 생존한다”며 “겨울철에 날씨가 추워지면서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호흡기 점막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여름철에 비해 실내활동이 많아지는 것이 바이러스 전파·확산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부연했다.

방송은 방역을 위해 국경을 봉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피력하며 외부 지원을 받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날로 심각해지는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은 그 어떤 외부적 지원도 허용하지 말며 국경을 더욱 철통같이 닫아 매야 한다”며 “모두가 1950년대 전승 세대가 지녔던 불굴의 정신으로 살며 투쟁해 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방송을 통해 주민에게 ▲마스크 의무 착용 ▲20초 이상 손 씻기 ▲손 소독 ▲2m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 ▲체온 측정 등의 방역 지침을 준수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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