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9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한국지엠(GM) 부평공장에 비조합원으로 보이는 근로자가 공장을 나서고 있다. 한국지엠(GM) 노조는 이날 조합원 전체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사측의 추가 협상안 제시가 없을 경우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11일까지 전면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천지일보 2019.9.9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9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한국지엠(GM) 부평공장에 비조합원으로 보이는 근로자가 공장을 나서고 있다. ⓒ천지일보 2019.9.9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국지엠(GM) 노사가 25일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는 임단협 협상을 시작한 이후 약 4개월만이다.

잠정합의안에는 사측이 내년 초까지 조합원 1인당 성과급과 격려금으로 총 400만원을 지급하고 인천 부평2공장에서 현재 생산하는 차종의 생산 일정에 대해 시장 수요를 고려해 최대한 연장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와 함께 사측은 인천 부평1공장 등에 2021년부터 1억 90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시작하기로 했다. 특히 1년에서 2년으로 임금협상 주기를 변경은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커 이번 합의안에는 제외됐다.

한국GM은 이번 잠정합의안 도출에 대해 “회사는 노사간 잠정합의에 이를 수 있게 돼 기쁘고 향후 공장 운영을 정상화하고 경영 정상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GM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찬반 투표에서 과반수가 협상안에 찬성할 경우 임단협 협상이 최종적으로 타결된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7월 22일 첫 상견례 이후 25일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총 24차례의 교섭을 가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