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노철호 KM&I 대표, 문승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다성 대표), 허우영 우신시스템 대표 (제공: 한국지엠협신회) ⓒ천지일보 2020.10.28
왼쪽부터 노철호 KM&I 대표, 문승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다성 대표), 허우영 우신시스템 대표 (제공: 한국지엠협신회) ⓒ천지일보 2020.10.28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국지엠(GM) 협력업체들이 최근 한국지엠 노조의 잔업과 특근 취소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고 노사간 임단협 타결을 촉구했다.

28일 한국지엠 협력업체 모임인 한국지엠협신회는 “유동성이 취약한 협력업체들은 더 이상 회사를 운영하지 못해 부도에 직면하게 되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할 수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임단협 타결이 이뤄지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완성차 생산라인이 중단되는 것만큼은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협신회는 “전세계 자동차 생산 판매가 급격히 감소됐고, 한국지엠도 상반기 생산이 계획대비 약 30% 감소됐다”며 “한국지엠 노사간의 미해결 문제로 한국지엠 생산 계획에서 잔업과 특근이 취소됐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생산을 극대화하고 지금까지의 볼륨 손실을 일부 복구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지금 협력업체들의 상황을 보면 하루 이틀의 생산중단도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협신회는 “한국지엠 경영진과 노동조합에게 간곡히 호소하고 당부드린다”며 “더 이상 완성차 생산라인이 중단되는 것만큼은 제발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27일 20차 임단협 협상을 진행했지만 아무런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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