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15

지역 누적 감염자 총 6986명

감염자 접촉 통해 추가 전파 多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지역에서 작업장과 카페, 공장, 사우나, 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3명 발생했다. 서울 누적 확진자는 698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신규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도봉구 소규모 작업장 4명(누적 15명), 동작구 모조카페 3명(누적 13명), 동대문구 에이스 희망케어센터 2명(누적 66명), 중구 소규모 공장 2명(누적 15명), 성동구 금호노인 요양원 2명(누적 36명), 수도권 미술대학원·아이스하키 2명(누적 9명), 잠언의료기(강남구 CJ텔레닉스) 2명(누적 39명), 강남구 역삼역(성동구 시장) 관련 1명(누적 30명) 등이 있다.

이외에 ▲해외유입 1명(누적 507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3명(누적 307명) ▲감염경로 조사 중 28명(누적 1170명) ▲이전 집단발병과 산발적 감염 사례로 포함된 기타는 28명(누적 4636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를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서구 11명, 서초구 8명, 성동·성북·동작구 각각 7명, 도봉·송파구 각각 6명, 강남구 4명, 동대문·구로·영등포·노원구 각각 3명, 은평·마포·양천·중구 각각 2명, 종로·용산·광진·중랑·강북구 각각 1명이다. 기타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확진된 주요 사례를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광진구에서는 서초구 확진자의 관내 동선을 공개하며 “지난 8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낙곱집(자양로5길 13) 동시간대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강서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10명이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384~386번 확진자는 모두 확진자인 각자의 가족 383·376·381번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해당 방역당국은 추정했다.

397번 확진자는 감염자가 다녀간 옛날칼국수 방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392번 확진자는 종로구 감염자, 393번 확진자는 마포구 213번 감염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본바 감염자와의 접촉을 통해 추가 전파된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강남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4명 새로 발생했다. 397번과 400번은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 후 확진됐으며, 398번은 해외에서 입국 후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399번은 기침 등의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동구에서도 이날 6명이 추가로 감염됐다(176~181번). 이들 중 3명(176~178번)은 동거가족이 감염되면서 자가격리를 하던 도중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179~180번 확진자는 타구 환자와 감염자인 동거가족과 접촉 후 추가 확진됐으며, 옥수동 주민인 180번 확진자는 무증상 감염인 것으로 확인됐다.

성동구는 이날 “이달 4일~15일 성동구 왕십리 소재 족발집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재난안전문자를 보냈다.

또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성동구 소재 피씨방 방문자도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당부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면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격상된 17일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서울 서대문구의 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면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격상된 17일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서울 서대문구의 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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